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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

서양고대사 가장 중요한 사건 TOP 7

by 인문학 연구소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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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대사

 

서양 고대사는 방대하고 흥미로운 요소들을 담고 있습니다. 서양 고대사에서 특히 중요한 7가지 사건을 이 글에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트로이전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트로이 전쟁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 도시 국가들과 트로이 사이에서 일어난 대규모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서 상세하게 소개된 바 있습니다. 전쟁은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를 납치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그리스 도시 국가들을 결합하여 트로이에 대한 큰 규모의 공격을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약 10년 동안 계속된 전쟁에서는 많은 영웅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킬레우스와 트로이의 왕자 헥토르 등이 있습니다. 결국 그리스 군대는 거대한 나무 말 안에 병사들을 숨겨서 트로이 성벽 안으로 들여보냅니다. 이 '트로이 목마'는 평화의 선물처럼 보였지만 실제론 병력을 숨긴 함정이었습니다. 밤에 그리스 병사들이 목마에서 나와 성문을 열면, 기다리고 있던 나머지 군대가 도시 안으로 들어와 마침내 트로이를 파괴합니다.

트로이 전쟁은 신화적 사건일 수도 있지만, 고고학적 발굴작업은 실제 역사 속에 어느 정도 기반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오늘날 터키의 히사를리크 지역에 위치한 고대 도시가 실제 '트로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고대 올림픽의 시작

고대 올림픽은 기원전 776년에 시작되었으며, 이는 오늘날의 올림픽의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래 제우스 등 그리스 신들을 기리기 위한 종교적인 축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공식적인 올림픽에서는 단 한 가지 경기만 있었습니다. 그것은 스타디온이라고 불리는 짧은 달리기 경기였습니다. 스타디온 경기는 약 200m 정도의 거리를 최대한 빠르게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종목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복싱, 팔씨름, 단거리 달리기, 멀리뛰기, 창던지기, 원반 던지기, 결투 등 다양한 종목이 포함되었습니다. 모든 경기는 남성인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었으며 그들은 대부분 벌거벗고 경기에 임해야 했습니다.

게임 기간 동안에는 전쟁이 전혀 없이 평화를 유지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것은 올림픽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치였습니다.

공식적인 고대 올림픽 게임은 기원후 393년 로마 황제 디오도시우스 1세에 의해 금지됩니다. 그 이유로는 그의 기독교 신앙과 연관된 요소들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비공식적인 형태로 일부 활동이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약 1500년 후인 1896년에 근대 올림픽 게임이 시작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아테네의 민주주의 출현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BC 5세기에 등장한 정치 체제로, 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전에 아테네는 귀족들이 지배하는 체제였지만, 여러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충돌을 겪으면서 점차 민주적 요소가 도입되었습니다.

솔론은  그는 신분에 따른 차별을 완화하고 법률을 개정하여 모든 시민들에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개혁을 실시하였습니다. 클레이스테네스는 아테네 정치에서 귀족 계급의 영향력을 줄이고 일반 시민들에게 더 많은 권력을 주었습니다. 그는 표결 제도를 도입하여 모든 자유 시민들(성인 남성)이 의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성과 노예, 외국인은 민주주의 정치에 참여할 수 없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4. 페르시아 전쟁

페르시아 전쟁은 BC 499년부터 BC 449년까지 약 50년 동안 계속된 일련의 충돌을 가리키며, 이는 페르시아 제국과 그리스 도시 국가들 간에 벌어진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서부 지중해의 패권을 둘러싸고 그리스 폴리스와 페르시아가 대립했으며, 소아시아를 지배하게 된 페르시아를 방해하는 이오니아 도시의 반란을 아테네 지원하면서 발생했습니다.

1차 전쟁에서는 오늘날 마라톤 경기의 유래가 된 마라톤 전투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2차 전쟁에서 살라미스 해전에서 아테네가 승리하면서 페르시아를 물리치게 됩니다.

 

5.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과 헬레니즘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그리스와의 연합군을 거느리고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로 원정을 떠납니다. 소아시아로부터 시리아를 거쳐 페니키아를 공략합니다. 그리고 후방의 이집트를 정복하고 나일강 하구에 알렉산드리아라는 그리스식 도시를 건설합니다. 이 시기가 기원전 331년입니다. 이후 인더스 강까지 진출하여 세력을 더욱 확장하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과의 전쟁의 여파로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는 얼마 못 가 멸망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그리스식 도시를 건설하고 정복지에 그리스 문화 이식에 힘씁니다. 지중해 세계와 오리엔트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으로 결합시키면서 문화적으로도 세계화 한 그리스 문화, 즉 헬레니즘 문화를 발전시킵니다. 이 문화는 보편적이며 개방적이고 국제적이면서 세계시민적이었습니다. 정치권력이 황제와 전문 관료 집단에 집중되고, 일반 시민은 개개인의 소소한 일상에서의 쾌락과 행복을 중시하면서 개인주의가 발달했습니다. 감각적이고 개성적인 문화 풍토 속에서 라오콘 군상, 니케상, 밀로의 비너스상 등의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6. 로마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로마는 기원전 272년에 이탈리아가 통일된 이후 포에니전쟁과 마케도니아 전쟁을 겪으면서 사회적으로 변동이 심해졌습니다. 이 혼란 속에서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카이사르가 중심이 되어 제1차 삼두정치가 성립되었습니다. 이후 카이사르가 왕정에 가까운 독재 정치를 펼치면서 공화정이 완전히 붕괴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율리우스력이라는 새로운 달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참고로 오늘날에는 율리우스력을 개정한 그레고리력이 사용됩니다.).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말을 남기고 암살된 카이사르 이후, 안토니우스, 옥타비아누스, 레피두스를 중심으로 제2차 삼두정치가 전개됩니다. 그중 옥타비아누스가 정권을 잡고, 존엄하다는 뜻을 가진 아우구스투스라고 칭해지면서 제정이 시작됩니다.

 

7. 서로마제국의 멸망

훈족의 압박을 받은 서고트족의 이동을 계기로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로마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이민족들의 침략을 무마하고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으면서 로마의 국력을 회복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테오도시우스 사후 로마는 동과 서로 분열되고 맙니다. 이후 서고트 알라릭이 로마를 약탈하고, 뒤이어 반달족도 로마를 약탈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아우구스툴스 황제가 게르만 용병 대장에 의해 폐위됨으로써 서로마는 멸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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